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차 헌법개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자민당이 정치 인재 육성을 위해 설치한 '중앙정치대학원'의 강좌가 이달 16일 시작됐다. 국회의원,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강좌의 첫날에는 아베 총리가 인사말에 나섰다.
그는 "현행 헌법은 제정된 지 70여 년이 경과했다. 시대에 걸맞지 않는 부분은 개정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게 헌법 9조"라고 언급했다. 강좌가 끝나는 내년 2월에는 "(국회 심의에서 개헌과 관련해) 상당한 성과가 나와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조사에서도 자위대를 합헌이라고 말하는 헌법학자는 불과 20%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위대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헌법에 제대로 자위대를 명기해야 하지 않겠나. 헌법논쟁에 종지부를 찍지 않겠는가"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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