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이 2주간의 육아 휴직 기간을 가지기로 결정해 화제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이즈미 환경상은 유명 프리 아나운서 타키가와 크리스텔과 결혼해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에 그동안 육아휴직을 취득할지 검토해왔다.
▲ 고이즈미 환경상 小泉進次郎衆院議員 ©JPNews
|
장관의 육아휴직은 전례가 없고 바쁜 공무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다만 고이즈미 환경상은 남성 육아휴직 취득이 쉬운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본인이 직접 본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선에서 육아휴직 기간을 가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가 태어난 3개월 사이에 휴가 및 단기간 근무, 여기에 전화업무를 조합해 총 2주간 육아휴직기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 때문에 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영상통화를 이용한 회의와 더불어 메일을 최대한 활용하고 차관과 정무관이 대신해 공무해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환경상의 육아휴직 결정에 대해 자민당 모리야마 국회대책 위원장은 취재진에 "각자의 생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코멘트하진 않겠지만, 현명한 고이즈미 환경상이니만큼, 국회심의에 영향이 없는 형태로 휴직을 취득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가 오랜 기간 진행돼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등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남성 육아휴직을 권장하고 있지만, 80%가 넘는 여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에 비해 남성은 약 6%(2018년)에 불과하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