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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올림픽 대비 수질개선, 도쿄만에 '모래 투입'
모래 사용해 정화 효과 노린다지만... 실효성 의문
 
이동구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트라이애슬론 경기장 등으로 쓰일 예정인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수질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도쿄도는 수질개선 대책으로 바닷물에 모래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생물이 정착해 물이 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데,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오다이바 해변공원 앞바다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수영 경기가 열린다. 이에 앞서 올해 8월 테스트 대회가 열렸는데, 참가 선수들로부터 '화장실 냄새가 난다'는 등 악취를 호소하는 항의가 있었다. 또한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는 기준치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돼 수영 경기가 취소됐다.

 

이는 도쿄 하수구가 빗물을 하수와 함께 처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폭우가 내린 날은 하수 처리 용량이 초과돼 정수되지 않은 하수가 그대로 바다로 방출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비 내린 다음날에는 도쿄만 앞바다의 수질이 극도로 악화된다.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도쿄의 낡은 하수구 정비가 필요하지만, 하수구의 구조를 바꾸려면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 올림픽까지 1년도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서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도쿄도가 고심을 거듭해 내놓은 수질 개선 대책이 바로 모래의 대량 투입이다. 더불어 대회 기간 중에는 해수면에 부유하는 쓰레기를 청소하는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 장마 기간에 수없이 배출될 대량의 오염 하수 앞에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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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1 [08:14]  최종편집: 1999/11/30 [00:00] ⓒ jpnews_co_kr
 


  • 앙겔루스 노부스 19/12/12 [15:35] 수정 | 삭제
  • 이미 만신창이인 올림픽 더 쪼개고 싶진 않기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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