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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지지율 하락, 여당 '위기감'
일부 여론조사서 지지율 급락, '벚꽃 보는 모임' 논란으로
 
이지호 기자

잇따른 장관 사임과 갖은 논란 속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여당인 자민당 내부에서 정권 위기론이 일고 있다.

 

일본 니혼TV 네트워크와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주말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6%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 自民党 安倍晋三     ©JPNews

 

또한 후지TV 네트워크가 지난 주말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5.1%로 10월보다 6% 하락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18일 임원회 뒤 기자회견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당내에서는 지지율 하락이 계속되지 않을지 위기감을 느끼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당안팎에서 총리 주최의 '벚꽃을 보는 모임' 논란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는 견해가 강하다.

 

'벚꽃을 보는 모임'은 본래 각계에서 활약한 인물들을 초대해 총리가 직접 격려, 위로하는 자리이지만, 아베 총리나 자민당 의원들이 본인 지역구 지지자들을 이 자리에 대거 초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행사를 사유화해 국민의 세금으로 유권자들을 접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 초대 명단 등 주요 자료를 폐기했다면서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은폐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스가하라 잇슈 전 경제산업상과 가와이 가쓰유키 전 법무상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잇따라 사임했으나 총리 지지율과 연동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벚꽃 모임 논란만큼은 다르다. 이는 총리 본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부 당내 젊은 의원들은 "지역구 지지자들로부터 공사혼동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토로했다.

 

당장의 선거에도 영향이 끼치고 있다. 자민당 시모무라 하쿠분 선거대책 위원장은 24일 투표가 실시되는 고치 현 지사 선거에 끼칠 영향에 대해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어떠한 논란에도 아베 총리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본인이 직접 취재진앞에 서서 적극 해명하고 있다. 어떻게든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논란은 계속 확산일로를 걷고 있어 과연 논란이 수그러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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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9 [08:2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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