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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색 日방송에 비판 목소리
"한국방송국이 된마냥 한국문제 다루면서 국내문제 도외시"
 
이지호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방송사들도 조국 후보자 논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방송사는 타국 장관의 청문회임에도 이례적으로 일부 장면을 생중계할 정도다. 자국내 문제보다도 한국내 문제에 관심을 두는 일본 방송사의 행태에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일본 방송사들은 조국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하루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보도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조차 장관을 임명하는 데 있어서 이렇게 세심하게 보도하는 일은 없다. 이례적인 현상인 것.

 

▲ 조국 후보자가 일본 논문을 무단도용했다는 의혹을 다룬 일본TV.     ©니혼TV 캡처


 

이처럼 일본 방송사들이 조국 후보자 논란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것은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국민의 한국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본 각 언론이 한국 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싫어하는 문재인 정권과 그 측근이 위기에 몰린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한국에서 제기되는 온갖 소문, 유언비어도 인용보도라는 이유로 여과없이 그대로 보도된다. 주한 일본대사를 지낸 무토 마사토시는 후지 TV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국 후보자가 2번 사법고시에 떨어진 인물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단정적으로 사실처럼 이야기하는가 하면, 그다지 문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한국의 여론조사는 다 조작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발언이 수정되거나 제지되는 일은 결코 없다. 

 

이처럼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 커진 현재 분위기에 편승해 한국비판이나 비난이 하나의 오락으로 전락한 것이 현재 일본방송가의 현실이다. 

 

한편, 이러한 일본 방송의 행태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달 4일 후지TV 정보 프로그램 '바이킹'에서는 조국 후보자 사태가 톱뉴스로 다뤄졌다. 이날은 2일 있었던 조국 후보자의 11시간에 걸친 기자 간담회에 대해 다뤘다. 

 

일본 방송인 라사르 이시이(64)는 "기자회견에서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 (조국 후보는) 본인이 유리한 위치에서만 말하려고 한다. 청문회에 나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한국의 정치가에게 이만큼 시간을 들일거라면, 일본 의원의 금전요구 의혹이라든지 전에 돈을 받았는지 어땠는지로 입원해 퇴원하고 나와서 아직 설명하지 않은 사람을 추궁하길 바란다"

 

최근 일본에서는 자민당 중원의원인 우에노 히로시 후생노동성 정무관이 외국인 노동자 비자 신청을 원활하게 이루지게 하는 댓가로 한 회사에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정무관직을 사임했고, 아베 정권은 이 문제를 덮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 사건을 짧게 전할 뿐, 아베 정권의 책임을 추궁하는 태도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입원, 퇴원 이후에도 아직 아무런 설명이 없는 사람'은 바로 2016년에 뇌물수수 의혹으로 사임한 아마리 아키라 전 경제재생담당상을 말한 것이다. 아마리 전 장관은 의혹과 관련해 정권 차원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다. 아베 정권은 검찰의 처분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면서 의혹이 해소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다. 

 

즉, 라사르는 일본 국내의 주요 의혹이나 사안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으면서 한국 때리기에 전념하는 일본 언론을 비판한 것이다.  

 

도쿄도지사를 지낸 국제정치학자 마스조에 요이치도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오는 10월에 있을 소비세 증세 등 일본 국내 문제보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파문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방송사들에 쓴소리를 남겼다.

 

"언제부터 일본의 방송국은 한국방송국의 일본지사가 된 것인가"

 

그는 "문재인 측근의 불상사를 한류 드라마같이 끊임없이 방송한다. (고대 로마 시대의)'빵과 서커스'와 같은 우민화 정책에 공헌해 일본국민은 소비세 증세도 쿠릴열도 문제도 잊고 산다. 그리고 아베 내각 지지율은 상승한다. 아베 총리는 문재인 '와이드쇼 정권'에 감사해야 한다"면서 국내의 불만을 외부에 돌리려는 아베 정권의 의도에 방송사도 한몫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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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7 [15:2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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