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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도 료, 9월에 칸자니 탈퇴
칸자니에이트 탈퇴 및 자니즈 사무소 퇴소 공식 발표
 
김미진 기자

일본 인기 그룹 '칸자니에이트(関ジャニ∞, 이하 칸자니)'의 핵심멤버 니시키도 료(만34세)가 5일, 9월30일부로 그룹을 탈퇴하고 소속사인 자니즈 사무소를 퇴소한다고 발표했다.

 

칸자니는 이달 3일, 그룹 결성 15주년을 기념한 5대 돔투어를 막 끝낸 참이었다. 니시키도의 말에 의하면, 멤버들, 소속사 스태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탈퇴를 결정했다고 한다. 

 

칸자니 멤버의 그룹 탈퇴는 이번이 세번째다. 2005년 미성년과의 음주문제로 우치 히로키(33)가 그룹을 나온 데 이어, 지난해에는 메인보컬 시부타니 스바루(38)가 본인만의 음악을 하겠다며 그룹을 탈퇴했다.

 

▲ 자니즈(자니스) 사무소     ©JPNews

 

이번 니시키도의 탈퇴로 칸자니는 향후 5인 체제로 운영된다.

 

걸출한 남성아이돌그룹을 다수 배출해온 자니즈 사무소에서는 최근 핵심 그룹들이 연이어 활동을 멈추고 있다. 스마프가 해체된 데 이어 아라시가 내년부터 활동을 중단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칸자니는 소속사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한다.

 

니시키도는 칸자니의 메인보컬이며 그룹 안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그는 뛰어난 보컬실력으로 시부타니의 빈자리를 메웠고 잘생긴 외모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의 탈퇴로 칸자니의 향후 활동에 비상이 걸릴 것은 분명해보인다. 

 

후속 그룹들이 아직 크지 못한 상황에서 칸자니의 활동마저 주춤하게 된다면, 자니즈의 아성도 흔들리게 될 수 있다.

 

일단 칸자니 측은 남은 멤버 5명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향후 음반 활동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멤버들이 다른 재능이나 입담이 뛰어난 만큼 연기나 예능 출연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칸자니 에이트는 2002년 12월에 간자니 주니어라는 이름으로 첫 결성됐다. 니시키도, 요코야마 유, 무라카미 신고, 시부타니 스바루, 마루야마 류헤이, 야스다 쇼타, 오쿠라 다다요시, 우치 히로키 등 8명의 멤버로 구성되었다. 2004년 8월 25일에 관서 지역 한정 싱글 '나니와 이로하부시(浪花いろは節)로 데뷔했다. 전원이 관서(칸사이)지방 출신으로 뛰어난 입담과 밴드스타일 퍼포먼스가 인기를 끌어 2012년에는 톱스타들의 향연인 'NHK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했다. 이후 7년연속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8명이었던 멤버는 2005년에 우치가 탈퇴하면서 7명 체제로 바뀌었고, 2018년에는 메인 보컬을 맡던 시부타니가 그룹을 탈퇴, 소속사를 나왔다. 이후 칸자니는 6명 체제로 9월에는 첫 해외공연인 대만공연을 성공시켰고, 7월부터 이달 3일까지 데뷔 15주년 기념 전국 5대돔투어를 개최했다.

 

니시키도는 그룹에서 기타와 보컬을 담당했다. 배우로서도 활약해 올해 1월에는 후지TV 드라마 '트레이스, 과학수사연구소의 남자'에서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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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6 [06:5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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