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한국 외교부는 "일본은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반발했다.
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조직위원회는 이달 3일,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정치적 선전이 아니다. 반입금지품 지정은 검토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한국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금지조치를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따른 답변이다.
이에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욱일기는 주변 국가에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 측이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후지TV는 "한국 측은 패럴림픽 메달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항의를 한 바 있으며, 방사능 문제에 이어 욱일기에 대해서도 개최국 일본에 압력을 걸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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