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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부추기는 일본 방송
"日남성이 韓여성 때려도 별 수 없다" 발언 논란
 
이동구 기자

얼마전, 일본인 여성이 서울 여행 중 한국인 남성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는 사건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일본 방송이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한국인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 TBS계열 CBC TV 시사정보프로그램 '고고스마'는 27일자 방송에서 이번 일본인 여성 폭행사건을 다뤘다. 이날은 다케다 구니히코 주부 대학교수가 화요 고정출연 게스트로 등장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 다케다 교수의 혐한 발언 논란     ©CBC TV 캡처



그는 시종일관 혐한을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

 

"명백하게 반일 교과서를 만들고 반일 교육을 하는 나라다. 거리에서 일본인 여성관광객을 방문한 나라의 남자가 덮치다니, 이런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어요"

 

사실 관광객을 습격하는 범죄는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한다. 물론 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아름다운 나라' 일본에서도 이런 일은 발생한다. 2017년에는 한인 여성관광객들이 일본 민박집 주인에게 연쇄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마치 한국, 그리고 한국남자에게서만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듯한 그의 발언은 그야말로 혐오 발언의 전형이었다.

 

다케다의 발언에 함께 출연한 이들로부터도 "말이 지나치다"라는 지적이 나왔으나 그는 그걸로 말을 끝내지 않았다. 발언은 더 격해졌다.

 

"한국 대통령과 정치가들, 언론이 전부 반일적 분위기를 만드니까 이런일이 생기는 거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 이정도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평화로운 때에 이렇게 공격에 나서는 나라는 없다. 정말로"

 

그는 방송에서 '오사카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격감했다'는 뉴스를 다루자 심지어 이런 말까지 했다.

 

"그건 일본남자도 한국여자가 일본 오면 때리지 않으면 안되니까(그러니까 피해야겠지)"

 

가관이다. 지상파 방송에서 마치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그는 주변 출연진이 "말이 지나치다"고 말하자, "아니다. 세상 일이란 게 다 그렇다. 그래서 저런 사건은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얼버무렸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일본인 남성은 참을 거라 생각해. 참겠지만, (한국인 여성이 폭행당하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 어쩔 수 없는 거야"

 

대놓고 일본인 남성의 한국여성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건이 발생했으니 한국인 여성들을 때려도 좋다라는 말과 다름없는 폭언이다.

 

그러나 방송 제작진은 이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죄하지 않고 있다. 

 

다케다를 포함해 이 방송에 출연하는 대다수 게스트가 극우 방송으로 알려진 DHC TV의 시사방송 '진상탐구 도라노몬 뉴스'나 요미우리TV '그렇게까지 말해도 좋아?' 등에도 자주 출연하는 극우 논객들이다. 오히려 제작진이 이러한 출연자들의 한국 혐오 발언을 도리어 원하고 있는 게 아닐까 추측될 정도다.

 

문제는 이 방송뿐만이 아니라 많은 일본 방송사와 신문사, 각종 매체가 '혐한 장사'를 하고 있다. 이날 방송 내용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일본 진보대안매체인 '리테라'는 혐한을 부추기는 일본의 현 상황에 대해 "'귀축미영(鬼畜米英, 귀신과 짐승과 같이 무자비하고 잔혹한 미국과 영국)'이라 부르며 전쟁을 부추기던 시대로 점점 근접하고 있다. 도대체 이나라 언론은 어디까지 갈것인가"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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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31 [18:0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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