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미국산 옥수수를 대량으로 추가 수입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프랑스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가 수입분은 사료용 옥수수 약 250만 톤으로, 일본의 연간 옥수수 수입량의 3개월분에 해당한다.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농작물 수출이 감소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서 미국 여러 지역에서 옥수수가 남아돈다"면서 "아베 총리가 이를 구입해주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미국산 국물의 중국 수출이 어려워지자 일본기업이 이를 대신 구입해주는 형태인 것. 일본은 옥수수 수입의 90% 이상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번 옥수수 추가 수입은 다음달 서명할 것으로 보이는 미일 무역협상과는 별도의 조치라고 한다.
일본 정부 측은 자국내에 새로운 해충이 확인돼 향후 옥수수 공급에 불안이 우려되고 있어 수입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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