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달 예정된 한국육군 간부 후보생과 육상자위대 간부 후보생간의 교류가 한국 측의 요청으로 중단됐다고 24일 NHK가 보도했다.
한국 육군 사관학교와 육상자위대 간부후보생 학교 사이에서는 신뢰 증진을 위해 매년 한 차례 수십명에서 수백명 규모의 간부후보생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교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말 한국 측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조정이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방위성에 따르면, 한국으로부터 올해 파견은 중지한다는 연락이 왔고, 결국 교류행사는 중단됐다.
한국 측으로부터 파견 중단 이유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으나, 방위성 측은 배경에 한일간 정치적 대립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자위대와 한국군 사이에서는 한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서로의 이해나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유학생이나 연구자끼리의 교류 등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한국이 이번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함으로써 자위대 내부에서는 현장 레벨에서의 교류가 위축될 것이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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