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는 책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16일, 일본 위성채널 BS후지의 저녁 뉴스프로그램 '프라임 뉴스'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위안부 소녀상은 그 자체가 역사 왜곡이다. 성노예가 아니었다. 강제연행이나 무상으로 혹사당했다는 것은 왜곡된 사실이다. 매춘업이 존재했던 조선에서 구태여 강제연행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녀들은 희망할 경우, 조선으로 돌려보냈다. 꽤 고액의 임금이 지급됐다. 노예라고 불릴 수 없다"고 발언했다.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과 그야말로 판박이다.
또한 그는 "1910~1945년 한일병합기에 조선인구는 2배 이상 늘었다. 기대 수명은 20대에서 40대가 됐다. 외국 경제학자는 이 두가지를 본 것만으로 '수탈'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간단한 사실조차 한국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일제강점을 합리화했다.
그는 "한국인은 절대선, 일본인은 절대악이기 때문에 절대악인 일본에 대해서는 무엇을 해도 좋다는 인식이 만연하다. 우리는 이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반일종족주의에서 탈피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일본을 절대악으로 보는 그 때 일본이라는 것은 실태가 아닌 관념적인 허상이다. 이러한 비과학적 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한국교육이 반일적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일본의 '양심적인 지식인'과 언론이 강제연행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고, 이를 한국이 수입했다. 역사 왜곡은 일본에서 시작됐다"며 "양심적인 지식인을 경계하라"고 촉구했다.
한일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일본국민의 한국에 대한 국민감정이 악화되고 있다. 이 틈을 타 아베 정권을 비롯한 일본 우익세력과 보수언론은 한국을 비방하며 자신들의 수정주의적 역사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이우연 연구원이 선봉에 나서 이들의 주장을 더욱 강화시켜주고 있다. 그는 근래 들어 후지산케이 그룹의 언론매체, 산케이 신문, 후지TV, 석간후지 등 보수매체를 돌며 식민사관을 설파하고 있다. 이들 매체와 보수세력은 그를 "한국의 진정한 지식인"이라면서 "한일관계를 꿰뚫어보고 있다"며 극찬하고 치켜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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