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전국 전몰자 추도식이 15일,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천황 부부와 아베 신조 총리, 그리고 전국의 유족 6497명이 참석해 태평양전쟁 전몰자 약 310만 명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50분쯤부터 시작했다. 천황은 "전후에 오래동안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 되는 가운데, 여기에 과거를 거울 삼아 깊은 반성 속에서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빈다"고 언급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지금 우리들이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전몰자 여러분의 귀중한 희생 위에 쌓여진 것"이라면서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 이 맹세는 쇼와, 헤이세이, 그리고 레이와 시대에 있어서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역대 총리가 언급해온 아시아 국가에 끼친 피해, 그리고 그에 대한 반성은 올해도 언급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2013년부터 아시아 각국에 대한 가해 책임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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