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히토 상황이 천황 재위 중이던 작년 가을,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 요청을 거절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스쿠니 신사 측은 지난 가을, 천황부부에 신사 방문을 요청했다. 창립 15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 와서 참배해달라는 것이었다. 야스쿠니 신사 측의 이러한 요청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이같은 방문 청원을 궁내청에 냈지만, 궁내청이 이를 거절해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에서 사망한 일본 군인들을 신으로 받드는 곳이다. 이곳에는 A급 전범도 합사되어 있으며 이들의 침략, 전쟁범죄 행위에 대해서도 찬미하고 동조하는 전시물이 다수 설치되어있다.
또한 강제동원된 조선인들도 천황에 충성을 바치고 전사한 자로서 이곳에 합사되어 있는 탓에 유족들이 여전히 항의 운동 및 분사 요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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