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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닛산, 직원 1만 명 줄인다
4800명 삭감 방침에서 두 배 늘려, 경영실적 악화로
 
이동구 기자

일본 닛산 자동차가 그룹 전체 1만 명 규모의 인력 삭감을 계획하고 있다고 23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올해 5월에 4800명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이를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인건비 등 비용 삭감을 진행해 경영 상황을 개선한다는 것. 현재 닛산에서는 금년 3월말 시점에 14만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2019년 3월기 연결결산에서 닛산은 3191억 엔의 최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7.3% 감소한 수치다.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주요 원인이었다. 

 

현 닛산 경영진은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주도 하에 이뤄진 지나친 확대 노선으로 생산 과잉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실적 악화를 문제시하고 있다.

 

사이카와 사장 겸 CEO는 올 5월, "향후 2, 3년내로 이전의 닛산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더불어 과잉 생산능력을 10% 줄이고 매년 300억 엔의 비용을 삭감할 방침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25일에 열리는 2019년 4~6월기 연결결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삭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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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4 [08:2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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