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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즈, 전 SMAP 멤버 방송활동 방해했다
日공정거래위원회, SMAP 前멤버 방송출연 방해한 자니즈에 '주의'
 
김미진 기자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일본 굴지의 남자 아이돌 그룹 기획사인 자니즈 사무소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 이 회사 소속 국민 아이돌 그룹 '스마프'가 해체한 뒤 소속사를 나온 멤버 3명의 지상파 방송 활동을 방해했다는 이유다.

 

3년 전 해체한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스마프'의 전 멤버 중 이나가키 고로, 카토리 신고, 그리고 한국에서 '초난강'으로도 활동했던 쿠사나키 츠요시 등 3명은 2017년 9월, 자니즈 사무소에서 나와 '스마프' 담당 매니저가 새로 설립한 기획사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관계자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조사한 결과, 자니즈 사무소가 이들 3명의 방송활동을 방해하고자 각 민영 방송국에 압력을 넣은 정황이 포착됐다.

 

실제 이나가키, 쿠사나기, 카토리 등 세 명은 수많은 TV드라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자니즈 사무소에서 나온 이후로는 고정 출연하던 민영방송국 프로그램이 차례로 종방했고, 이제는 지상파 TV 프로그램 출연이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이에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금지법 위반일 우려가 있다면서 주의 처분을 내렸다. 주의 처분은 가장 낮은 수준의 조치로서, 해당 회사에 자정을 요구하는 형태이다. 

 

압력이 있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 조사를 시작했으나, 위법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잡아내지 못해 이번 '주의 조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의 이적과 관련해 독점금지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연예기획사가 주의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경제신문(니혼케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계 문제에 나선 배경에는, 2018년 2월에 공정거래위원회 유식자 회의에서 나온 보고서가 있다. 보고서에서는 '프리랜서나 연예인, 스포츠 선수도 독점거래법 보호대상이 된다'면서 '부당한 거래관행은 독점거래법이 금지하는 '우월적 지위의 남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자니즈 사무소 측은 "TV방송국에 압력 넣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자니즈 측은 "더불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도 독점금지법 위반 행위가 있었다며 행정처분이나 경고를 받은 적도 없다. 다만 그런 당국조사를 받은 일은 무겁게 받아들여 향후 오해가없도록 유의하겠다"고 코멘트했다.

 

사실 자니즈 사무소의 소속사 이탈 연예인에 대한 활동방해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스마프 전 멤버들의 활동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이적 이전부터 나왔다. 자니즈의 연예계 영향력이 그만큼 막강하기 때문. 스마프 팬들은 스마프 전 멤버 3인방이 다시 TV에 나와 활발한 활동을 하길 고대하고 있다. 과연 이번 '주의 조치'로 개선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 함께 출연한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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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8 [04:5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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