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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전쟁 발언, 일본내 비판 쇄도
일본내 비판 잇따라, 러시아에서도 "러일관계에 있어 최악의 발언"
 
이지호 기자

일본 유신회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이 취중 '전쟁'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제대로 맞고 있다. 일본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러일 평화조약 체결에도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방 4도 무비자 교류 방문단'의 일원으로서 구니시리 섬에 간 일본유신회 마루야마 호다카(36) 중원의원(오사카 19구)은 11일 밤, 이 섬의 주민이었던 오쓰카 코야타(90) 방문단 단장에게 "전쟁하지 않으면 이 섬을 되찾을 수 없다"면서 전쟁에 찬성하는지 물었다.

 

일본 정부는 러일 평화조약 체결을 통해 러시아와 영토분쟁 중인 쿠릴 열도의 일부 4개 섬을 돌려받으려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마루야마 의원은 이러한 일본 정부의 정책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고, 이 섬을 전쟁을 통해 되찾을 수 있다는 국회의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언동을 한 것이다. 더구나 이번 방문은 러일 우호가 목적이었다.

 

놀라운 그의 발언에 함께 참가한 동료의원들로부터도 항의가 빗발쳤다. 방문단의 일원인 기타무라 고이치(60) 씨도 "러시아와의 협상에 마이너스가 된다면, 본인이 제대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발언 내용은 전부 녹음돼 일본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고, 일본내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급)을 지낸 가와도 가쓰토시는 이번 일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 정말 엉터리같은 발언이다. 자위 이외의 전쟁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걸 모르는가"라고 언급했다.

 

군사 분석가로 일본에서 잘 알려진 도쿄대학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의 고이즈미 유 특임조교는 "전쟁은 일본이 취할 선택지는 아니다. 러시아는 쿠릴열도 방위를 위한 군사연습에서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군사적 수단을 가볍게 입에 꺼내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일본 기타 대학 슬라브 유라시아 연구 센터 이와시타 아키히로 교수는 "일본과 러시아가 협상으로 분쟁을 해결하려하는데 전쟁으로 섬을 되찾겠다니. 국제법과 현실정치의 이해도가 부족해 의원 자격이 근본적으로 없다. (이번 일의 여파로) 러시아 측이 무비자 교류의 재검토를 요구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15일자 사설에서 "1992년 시작된 무비자 교류는, 영토문제 해결을 위해 섬주민이었던 일본인들과 쿠릴열도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이 교류하는, 양국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러한 곳에서 전쟁에 의한 문제 해결을 언급하는 것은 비상식의 극치"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글 말미에는 "정치가로서의 견식이 결여되어있다. 스스로 자제할 줄도 모른다.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면서 이번 일로 당에서 제명된 마루야마에 대해 "본인은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했지만, 중의원은 사직권고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의원직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에서도 마루야마의 이번 발언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러시아 상원의 콘스탄틴 코사체프 위원장은 13일, 마루야마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만약 정말이라면, 러일 관계에 있어 최악의 발언이다. 그런 발언을 하는 건,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을 바라지 않는 인물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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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5 [10:1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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