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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전쟁 아니면 영토 못찾아" 발언 파문
일본유신회 의원, 술 취한 채 "쿠릴열도, 전쟁하지 않으면 찾지 못한다"고 발언
 
이동구 기자

일본의 한 국회의원이 러시아와 영토분쟁 중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해 "전쟁하지 않으면 되찾지 못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북방 4도 무비자 교류 방문단'의 일원으로서 구니시리 섬에 간 일본유신회 마루야마 호다카(36) 중원의원(오사카 19구)은 11일 밤, 이 섬의 주민이었던 오쓰카 코야타(90) 방문단 단장에게 문제의 발언을 했다.

 

마루야마 의원: 전쟁으로 이 섬을 되찾는 것, 찬성인가 반대인가

오쓰카 단장: 전쟁으로?

마루야마 의원: 러시아가 혼란스러울 때 되찾는 건 괜찮나?

오쓰카 단장: 전쟁이라는 단어는 쓰고 싶지 않다. 쓰고 싶지 않아.

마루야마 의원: 하지만 되찾지 못하잖나.

오쓰카 단장: 아니, 전쟁은 해서는 안 된다. 

마루야마 의원: 전쟁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못하잖나.

오쓰카 단장 : 전쟁은 필요하지 않다.

 

러시아인 도민의 집에서 술을 마신뒤의 일이었다. 그는 방문단 의원들의 만류에도 듣지않고 큰 소리로 떠드는가하면, 규정에 따르지 않고 방문단 숙소를 벗어나려 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적절하지 않게 행동했다. 그 막무가내 행동의 정점을 찍은 게 이 발언이었다. 

 

심지어 방문단의 목적은 러시아인 섬 주민과의 교류 등 러시아와의 우호 목적을 띄고 있었다. 방문 기간 동안 함께 한 방문단 의원들로부터는 "(그의 행동이) 러일 우호의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항의가 이어졌다.

 

이번 무비자 교류는 10~13일 일정이었다. 방문단이 홋카이도 네무로 항으로 돌아온 13일, 마루야마 의원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당시 발언에 대해 "단장에게 생각을 물었을 뿐"이라며 발언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보였다.  

 

그러나 본인의 발언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태도를 바꿨다. 13일 밤, 도쿄에서 취재진에 맞닥뜨리자 그는 "오해를 줄 수 있는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특히 섬 주민분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일반론적으로 이야기한 것이었으나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오해를 줄 상황이었다"면서 "마음 깊이 이번 발언에 대해 사죄한다.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 마루야마 호다카 일본유신회 의원   



의원직 사퇴질문까지 나오자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파문과 관련해 일본 유신회 마쓰이 이치로 대표는 "전후 맥락이 어떤지 정밀히 조사해야 하겠지만, 우리 당은 (쿠릴열도를) 전쟁으로 되찾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상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말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우리 정부는 협상을 통해 북방영토 문제를 해결해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에 아무런 변화도 없다. (마루야마의 발언은) 정부 입장과는 전혀 다른 것이며, 러일 협상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 취재진이 러시아 측에 따로 이 문제를 설명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스가 장관은 "일개 의원의 발언이다. 정부로서는 러시아 측에 설명할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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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4 [12:0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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