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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황태자, 새 천황으로 등극
30년간 이어져온 '헤이세이' 막 내리고, '레이와' 시대로
 
이지호 기자

나루히토 황태자가 1일 오전 0시부로 새로운 천황으로 등극했다.

 

30년간 이어져온 '헤이세이(平成)' 연호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레이와(令和)'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2019년 5월 1일부터 12월 말일까지 '레이와 1년'이 된다. 4월 말일, 요코하마 은행 등 일부 은행자동인출기에서는 송금시 입금 예정일이 헤이세이1년(1989년)으로 표기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 나루히토 황태자, 천황 즉위   ©Kazuki Ooishi/JPNews 

 

 

천황의 생전 퇴위는 에도 시대의 고카쿠(光格) 천황 이래 202년만이다. 일본 헌정사상 처음이다.

 

따라서 이번 생전 퇴위를 위해 2017년 6월 황실전범 특례법을 제정해 퇴위를 진행했다. 이는 이번 대에서만 생전 퇴위를 용인하는 법으로서, 향후 천황이 생전 퇴위를 원하게 될 경우, 재차 입법 절차를 밟아야 한다.

 

▲  12월 23일 천황 탄생일 일반참가 행사에 참석한 나루히토 황태자 부부. 2019   ©Kazuki Ooishi/JPNews 

 

 

새 천황은 1일 오전, 궁전에서 대대로 천황에 전해내려오는 세가지 신기(神器), 검, 곡옥, 국새와 옥새 등을 계승하는 의식 등 즉위식을 치른다. 황태자비였던 마사코비는 황후로 등극하고, 미치코 황후는 상황후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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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1 [03:1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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