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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C회장, 퇴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뇌물증여의혹에도 버티던 그가 결국 퇴임 의사 밝힌 이유
 
이지호 기자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 올림픽 위원회(JOC)회장이 19일, 도쿄에서 열린 이사회를 마친 뒤 퇴임 의사를 표명했다. 임기가 끝나는 6월 말까지만 회장직을 맡게 된다. 더불어 JOC이사직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리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JOC 측은 다케다 회장이 도쿄 올림픽 유치에 공헌했다며 명예회장에 위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다케다 쓰네카즈 JOC회장  ©JOC 홈페이지

 

 

이날 다케다 회장은 퇴임 이유에 대해 "차세대를 담당할 젊은 리더에게 JOC를 맡겨 도쿄올림픽을 맞게 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퇴임 의사 표명이 유치 과정에서의 뇌물 의혹 때문이라 말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임기 만료에 의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이 같은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이는 그리 없을 듯하다.

 

- 버티던 다케다 회장, 왜 결국 퇴임하게 되었나



 

그동안 JOC 측은 상황을 낙관했었다. 2016년부터 다케다 회장의 뇌물 의혹이 제기됐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보았고 '선임시 나이 만 70세 미만'이라는 JOC 회장의 정년 규정을 바꿔 다케다 회장을 연임시키려 했다. 사실상 그가 2020년 도쿄올림픽 때까지 회장직을 맡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상황이 급변했다. 2016년부터 내사를 진행해오던 프랑스 사법당국이 예심판사 지휘 아래 본격 조사에 나선 것이다. 그의 혐의가 짙다고 보고 기소를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이어서 이 의혹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도 달라졌다.

 

프랑스 사법당국의 본격조사 착수 보도 이후 다케다 회장은 일본언론을 상대로 짧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본인의 입장만 발표하고 질문은 일절 받지 않았다. 언론은 반발했고 그에 대한 여론도 악화됐다. 오히려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만 증폭됐다.

 

그는 이후 JOC회장으로서 제대로 직무에 나서지 못했다. 행여나 프랑스 사법당국에 의해 구속되지는 않을까 우려해 해외 출장도 가지 못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도 다케다 회장을 차갑게 대하기 시작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 간부가 말하길, 올림픽 개막 딱 1년을 앞두고 열리는 7월 공식행사에 토마스 바흐 IOC회장의 참가를 요청했지만, 다케다 회장의 뇌물 의혹을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프랑스 르몽드지 또한 19일, "IOC 회장이 다케다 회장 옆에 나란히 서는 것을 거부했다. 이 것이 다케다 회장이 퇴임을 결정한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인인 그는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다케다 회장의) 옆에 서고 싶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IOC 측은 이번 의혹이 올림픽 위원회의 위신을 실추시킬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보고 있다. 실제 IOC측은 조기 사임의 필요성을 일본 측에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올림픽 준비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IOC의 사퇴 압박이 이어지자 그의 연임을 한목소리로 지지했던 JOC내부에도 균열이 생겼다. 결국 이달 12일 JOC 상무이사회에서는 다케다 회장을 면전에 두고도 그의 연임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결국 퇴임이 논의됐다. 한 JOC관계자에 따르면, 연임에 의욕을 보였던 다케다 회장의 면목을 세우기 위해 임기만료로 회장을 그만두는 형태를 취하고 명예회장직에 앉히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다케다 회장은 19일, 올해 6월 임기를 끝으로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명목은 '세대 교체'와 '임기 종료'였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규정을 변경하면서까지 연임을 원했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곧이 곧대로 들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IOC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결단에 최대한의 경의를 표한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존재하는 가운데 올림픽 운동을 지키기위해 그 일보를 내딛어준 점, 무엇보다 존경의 뜻을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케다 회장은 6월 퇴임 의사를 밝혔으나, 과연 그 때까지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임기 만료 전까지 IOC총회 등 국내외 스케줄이 있다. 구속 우려 때문에 올해 내내 국제회의까지 결석한 사람이 과연 남은 임기 중의 스케줄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

 

개막까지 500일도 안 남은 이 중요한 시기에 그가 계속 올림픽 개최준비를 총괄하는 조직의 수장으로 남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본래라면 바로 사퇴하고 나와야 하는게 맞다. 하지만 황족 출신 답게, 그에게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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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0 [12:20]  최종편집: 1999/11/30 [00:00]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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