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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켄과 이혼한 이유는..."
미나미 카호, 와타나베 켄과의 이혼에 대해 심경 밝히다
 
김미진 기자

일본 여배우 미나미 카호(56)가 15일 방송된 후지TV 예능 프로 '다운타운 나우'에 출연해 배우 와타나베 켄(60)과의 이혼 당시 심경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02년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만남을 가져 2005년 12월 결혼했다. 두 사람 모두 재혼이었다. 미나미는 전 남편인 작가 겸 아티스트 츠지 히토나리(60)와의 사이에서 낳은 장남을 데리고 와타나베와 새 살림을 꾸렸다.

 

▲ 미나미 카호(南果歩)     ©JPNews

 

2015년 와타나베가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에 도전했을 때는 미나미도 미국에 함께 가 남편을 내조했다. 2016년 와타나베가 미나미의 권유로 종합검진을 받아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미나미도 유방암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서로를 챙기고 아끼는 금슬 좋은 부부로 세간에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생긴 것은 2017년도에 터진 와타나베 켄의 불륜 보도였다. 이 해 3월, 일본 유명 주간지인 '주간문춘'은 와타나베와 전직 호스트 여성의 불륜을 보도했다. 4달 후인 7월, 와타나베는 기자회견에서 "기사는 대부분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그리고 지난해, 두 사람은 이혼했다.

 

미나미는 방송에서 "두번째 결혼이라 백년해로할 생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출연자들이 "여러 일이 있었으니까요"라는 말에 고개만 여러차례 끄덕였다.

 

▲ 와타나베 켄     ©JPNews

 

 

그녀는 와타나베의 불륜 사실을 보도를 접하고 처음 알았다고 한다. 주간문춘 기사가 나오기 전에 "이러한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 미리 전해들었다고.

 

"그 보도 이후 집 주변이 소란스러워졌어요. 빨리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었죠. 그래서 미국에 영어를 배우러 갔었어요"

 

그녀는 미국 유학으로 심신을 다잡을 수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이혼을 결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서로가 행복해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해 5월 이혼을 결심했다.

 

남편의 불륜을 계기로 이혼하게 된 데 대해, 이 프로 사회를 맡고 있는 개그맨 마츠모토 히토시(56)는 "(불륜 때문에) 화났던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미나미는 "아니요. 화난 게 아니었어요"라면서 "분노가 아니었어요. 그냥 아무 것도 없는 '무' 그 자체였어요. 화나거나 슬픈 것도 없었어요. 아무 감정도 안 들었다는 게 무섭죠. 마음이 '무'였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츠모토가 "3번째(결혼)도 있을까요?"라며 재혼 가능성을 묻자 미나미는 "없습니다. 이제 두 번 결혼으로 충분해요. 이젠 됐어요"라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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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6 [17:2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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