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를 포함한 일본 관서 지방이 관광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관서 지방의 외국 관광객에 의한 소비 증가액이 인구 감소로 인한 소비 감소분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31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은행 오사카 지점은 28일, 2017년도 관서 지방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관서 지방의 2017년도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전년 대비 1927억 엔, 우리돈 1조 9천억 원 가량 늘어났다. 한편, 같은 해 인구감소에 따른 소비 지출은 633억 엔, 우리돈 약 6300억 원 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관광객 소비를 항목별로 분류하면, '쇼핑 비용'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음식비'와 '숙박 요금'은 각각 11%, 12% 증가해 상대적으로 신장폭이 적었다.
일본은행 담당자는 "(인구감소로 인한) 소비감소액을 보충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무선 랜이나 외국어 안내표시판 설치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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