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우리나라의 정부구조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이름 뿐인 왕이지만 '왕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일본 뉴스를 보면 하루에 한번이상 나오는 뉴스가 왕실의 이야기로 아기 때부터 숨을 거둘 때까지 왕족의 일거수 일투족이 보도되고 있다. 현재는 정책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외교 역할도 거의 하지 않는 '평화의 상징'인 왕족들이지만 지난 1,300여 년간 항상 있어왔던 존재이므로 일본인들에게는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의 왕족 일가 생활이 미디어에 노출되어 관심이 높은 가운데, 특히 최초의 민간인 출신 왕후인 '미치코'는 품위있는 생김새와 발군의 패션센스로 일본인들의 동경이 되어왔다. 미치코 왕후는 50년 전, 현재 일왕인 아키히토의 청혼을 받아 결혼한 일본 역사 최초의 민간 출신 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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