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의 한 레스토랑이 변기 세정에 사용하는 물을 음료수나 조리 등에 사용했다고 22일 삿포로 시가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레스토랑은 10월 7일 오픈한 삿포로 시 시민 교류 플라자 2층의 레스토랑 다프네(DAFNE)이다. 수도 배관이 잘못 설치돼 화장실 변기 세정에 사용되는 물이 음료수, 조리 등의 용도로 사용됐다. 이 물은 수도수와 지하수, 빗물의 혼합수로서, 검사 결과 마셔도 문제는 없다고 한다. 건강 피해 보고도 아직 없다.
배관이 잘못됐다는 것을 안 것은 배관 공사 하루 뒤인 이달 14일이었다. 플라자 관리자가 수도요금을 청구하기 위해 이 가게 상수 사용량을 확인했는데, 이 때 미터기가 전혀 움직이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 관리자는 이날 밤, 배관 공사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레스토랑 측에 즉시 알리지 않았고, 15일 낮까지 계속 같은 물이 사용됐다. 이날 배관 재연결 공사가 진행됐다.
가게 내장공사를 진행한 업자의 시공 미스가 원인이었으며, 플라자 내 다른 업체들의 배관은 문제 없었다고 한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