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의 사케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니혼슈 페어 2017'이 17일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에서 개최됐다.
일본 주조조합중앙회 주최로 개최된 '니혼슈 페어'에는 전국신주감평회가 선정한 약 430개의 니혼슈가 출품됐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니혼슈 페어는 매해 45개 지역에서 엄선된 니혼슈가 출품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주조조합중앙회에 따르면 니혼슈의 전세계 수출량은 지난 10년간 수량, 금액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약 155억 엔 규모의 니혼슈가 수출됐으며 이는 2006년보다 2.6배 증가한 수치다.
니혼슈의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이 25.9%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2위는 한국으로 점유율은 18.7%로 집계됐다. 이어 대만(10.6%), 중국(9.7%), 홍콩(9.1%)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전날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레이벤트가 열렸고 기자발표회, 시음회, 세미나 등이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또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의 특별 강연도 이어졌다. 그는 니혼슈의 양조 기술에 대해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다"면서 "효모는 술 등 양조에 중요하지만 동시에 기초생물학 연구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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