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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니 미키, 연기 위해 긴 머리 싹뚝
드라마서 성동일성 장애 역 맡아
 
이지호 기자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역도산'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나카타니 미키가 드라마에서 성동일성 장애를 앓는 주인공 역에 도전한다. 나카타니는 이를 위해 자신의 긴 머리를 15cm나 자른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콘, 더 텔레비전 등 일본 언론은 22일 나카타니가 올 가을 WOWOW에서 방송되는 연속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의 <짝사랑>'에서 성동일성 장애를 앓고 있는 주인공 히우라 미즈키 역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남자다움을 추구하면서도, 미즈키의 대사에 '아무리 발악해도 진짜가 될 수 없다'는 비애를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카타니는 미즈키를 연기하기 위해 최근 근력 운동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긴 머리를 15cm나 잘라 남다른 결의를 보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운 배역을 연기 해 온 그녀가 이번 '짝사랑'으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WOWOW는 지금까지 '숙명' '분신' '변신' 등 히가시노의 작품을 드라마화해왔으며 이번 '짝사랑'이 6번째 작품이다.

 

더 텔레비전은 이 작품에 대해 드라마로 만들어지기 기대됐던 히가시노의 작품 중에서도 이색적인 휴먼 미스터리라고 소개했다.

 

나카타니는 짝사랑에 대해 "미즈키라는 자신의 출생과 성별에 위화감을 품은 인물의 삶의 고통을 정중하게 그리고 있는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이며, 동료들의 깊은 우정을 그리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  나카타니 미키. 사진 제공 = WO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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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4 [00:1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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