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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vs '동키호테', 2분 경쟁 시작
아마존 60분 배송 서비스에 동키호테 58분 내세우며 도전장
 
박주은 기자

'아마존' vs '동키호테'. 가 본격 경쟁을 시작했다. 두 거대 공룡의 배송 전쟁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아마존이 선점해오던 60분 배송 서비스에 동키호테가 58분 이내 배송을 내걸고 도전장을 내민 모양새다.

 

동키호테는 배송료도 아마존 890엔보다 저렴한 750엔을 내세웠다. 이름은 아마존은 '프라임 나우(Prime Now)', 동키호테는 '마지카 프리미엄 나우(majica Premium Now)'다. '마지카'는 일본어로 '진짜야?'라는 뜻이다.

 

이런 노골적인 따라하기에 동키호테 홀딩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나우'는 아마존의 동종 서비스 '프라임 나우'를 의식한 것"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동키호테 측 발표 자료에 따르면 마지카 프리미엄 나우 서비스는 58분 이내에 합계 금액이 2000엔 이상(세금 별도), 동키호테 매장에서 3km 이내가 기준이 된다. 또 2시간 이내 배송은 합계 금액이 2000엔 이상(세금 별도), 매장에서 5km 이내 지역이라면 무료로 가능하다.

 

동키호테 측은 우선 22일 도쿄도 오타구 소재 MEGA 돈키호테 오오모리산노 지점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식품, 음료, 주류, 일용품, 문구 등 약 2500개이며 향후 순차적으로 대상 점포와 상품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의 '프라임 나우'는 대상 지역에서라면 60분 이내 배달은 890엔, 지정한 2시간 이내라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2500엔 이상 구매가 조건이다. 이에 반해 동키호테는 500엔이 싼 2000엔을 제시하고 있다. 금액 적으로도 아마존과 제대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동키호테가 '마지카 프리미엄 나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소식에 트위터 등 SNS에는 "혼자 사는 사람에겐 유용하겠다" "우리집에서 3km 이내 동키호테가 있어" "대단한 시대다" 등 기대 섞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일각에서는 식품, 음료 등의 제품에 대한 배송료가 너무 비싸다는 점(750엔)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 가전 양판점을 포함, 택배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원들의 근무 환경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동키호테의 경우, 직원에 대한 불법 잔업 혐의로 지난해 1월 약식 기소된 전력을 갖고 있다. 당시 도쿄 간이 재판소는 벌금 50만 엔의 약식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동키호테 측은 배송에 대해 택배 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자사 직원이 직접 한다고 밝혔다. 매장에 직원이 상주하지 않으면 58분 이내 배송이 어렵고 직원이 고객의 요구를 쉽게 들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원의 부담이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약식 기소된 후 노동 시간 관리 체제 등을 개선해 왔으며 이번 서비스를 위해 인원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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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16 [02:3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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