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윤동주 추모의 밤'이 오는 16일 일본 도쿄 재일본 한국 YMCA 호텔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인협회가 주최하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와 재일본 한국 YMCA, 재일본 한국인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시인 38명과 일본 문인 20명,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민윤기 서울시인협회 회장의 진행으로 이준규 주일대사의 기념 환영사와 주제 강연, 시 낭송회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강연에는 전 아사히신문 기자인 우에무라 다카시와 방송인 겸 시인인 유자효 씨, 김재홍 문학평론가, 허형만 현대시 연구소 소장, 재일 르뽀라이터 유재순 씨 등이 참석해 고인의 생애를 기리고 작품세계 등을 조명한다.
또 한국 시인들은 17일과 18일 교토로 자리를 옮겨 윤동주가 머물렀던 장소와 도시샤대학 등을 방문해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샤대학은 윤동주가 일본 유학 시절 다니던 대학이다. 당시 윤동주는 한글로 시를 지어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2년형을 받고 후쿠오카 교도소에서 투옥 중 사망했다.
▲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윤동주 추모의 밤'이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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