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관련법과 원전 재가동 등 아베 정권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도쿄 시부야에서 14일 열렸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시위 참가자는 주최측 추산 약 2000명으로, 이들은 '아베 정권 NO!' '자위대를 파견 말라' '원전 재가동 반대'이라고 적힌 플래카드을 들고, 쇼핑객들로 붐비는 주말 시부야와 하라주쿠 거리를 순회했다.
시위에 참가한 일본 경제산업성 관료 출신인 고가 시게아키(古賀茂明) 씨는 "원전 수출 대국, 무기 수출 대국, 도박 대국을 목표로 하는 (아베 정권의 정책은) 악마의 성장 전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민진, 공산, 사민, 자유 등 야당 4당 의원들도 시위에 참가, "지금 변화해야 하는 건 헌법이 아니라 아베 정권"이라면서 "시민과 야당이 힘을 합치면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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