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사회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도쿄에서 매운 음식 축제 열린다
일본 전국의 매운 음식 전문점이 한 자리에 모여 매운 요리 축제를 연다
 
김명갑 기자

한국은 매운 음식 천국이다. 뽀얗고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 설렁탕이나, 한 여름 시원함을 책임지는 냉면의 옆에도 어김없이 매운 양념장이 놓여져 있다. 한국인들 중에는 음식의 본래 맛과는 상관없이 맵고 짜고 얼얼함 그 자체를 좋아하고 즐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한국에는 매운 음식 전문점이라는 말이 사실 무색하다. 매운 맛을 배제한 한국 식당이 과연 있을까. 있다고 하더라도 고춧가루가 들어간 배추 김치 깍두기는 내놓지 않는가?

 

이런 우리와는 반대로 "일본인은 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는 식의 오해가 있다. 사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일본인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진 않는다. 당장 일본 음식 관련 예능만 보더라도 매운 라면, 매운 우동, 매운 카레, 매운 스튜, 매운 아이스크림 등 매운 음식만을 취급하는 전문점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나오는 괴로움을 참는 리액션, 그러면서도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도대체 얼마나 맵길래,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식으로 말이다.   

 

일본 대중음식점에서 고춧가루가 들어간 매운 음식은 사실 찾아보기가 어렵다. 기껏해야 음식에 뿌려 먹는 시치미에 고춧가루가 조금 들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매운 음식은 전문점 형태로 일본에서 꽤 인기리에 영업 중이다. 한국의 중국집은 산둥(노채)식 짜장면 집이 대중화되었다면, 일본은 토마토케찹을 쓴 칠리새우(물론 본토요리는 아니다)의 광둥식 요리나 맵고 아린맛을 내세운 마파두부, 맵고 신 신라탕의 사천(산채)요리 전문점이 대부분이다. 그 중 마파두부는 카레, 군만두만큼이나 일본인에게는 친숙한 소울푸드다. 일본의 편의점과 슈퍼마다 마파두부 레토르트가 몇 종류씩 있을 정도다. 단지 일상적으로 먹지 않을 뿐이지, 일본인이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순전히 한국인들의 오해다. 

 

심지어 매운 음식만을 위한 축제도 있다. 올해 4회를 맞이한 "매운 음식 축제"에는 일본 전역의 매운 음식 전문점들이 참가한다. 도쿄도 신주쿠구 오오쿠보 가부키쵸 특설 회장 (오쿠보 공원)에서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매운 음식 축제 2016 / EXTRA HOT and DELICIOUS 2016     ©JPNews

 

행사 일정을 알리는 홈페이지에는 "점막의 통증에 동요할 것"이라며 주의를 요하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매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올해에는 6일 동안 최대 규모의 전문점들이 참가한다고 한다.  매운맛 매니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붉은 항아리(赤い壺)>와 <사프란 이케부쿠로(サフラン池袋)>,<무사시노 우동 후지와라(武蔵野うどん藤原)>가 출점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

 

입장은 무료지만 시식을 할 수 있는 쿠폰은 행사장 내에 비치돼 있는 발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요리의 규모에 따라 800엔, 1000엔, 1200엔 짜리 쿠폰으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는 50엔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판매하고 있다.  

 

 

▲ 무사시노 우동 후지와라의 도쿠로 우동     © 매운 음식 축제 인스타그램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6/08/22 [21:02]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도쿄에서 행사가 111 16/08/24 [14:08]
1. 게임쇼 2. 도쿄 걸즈 은 사탄왕국제국에서 지원을 함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