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재팬에 이어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도 도서 및 전자잡지 무제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니혼TV, 아사히신문 등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쿠텐은 한달에 380엔(세금 별도)으로 전자잡지를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라쿠텐 매거진' 서비스를 이날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단말기 전용 앱으로 패션과 스포츠 등 11개 장르, 총 200개의 잡지를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코단샤나 소학관 등 50개 이상의 잡지사가 라쿠텐 매거진 서비스에 참여했다.
라쿠텐은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 이치바' 등과 연계해 전자잡지에 나오는 상품을 그대로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전자잡지 시장에서는 최근 무제한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임프레스 종합연구소는 지난해 242억 엔이던 전자잡지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에는 지금의 약 2배인 480억 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 재팬은 지난 3일 전자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킨들 언리미티드(Kindle Unlimited)’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서적 12만권과 외국 서적 120만권 이상, 잡지 240만권 이상이 이 서비스에 포함됐다.
킨들 언리미티드는 아마존이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전자책 무제한 서비스로 일본 월정액 980엔으로 책정됐다.
전자책 관련 업체들이 독자적인 '무제한' 서비스를 속속 개시하면서 이와 관련된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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