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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야 본전'인 여배우들의 컴백 비애
신비주의 여배우가 많은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
 
안민정 기자
윤은혜의 복귀작, '제 2의 꽃남'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kbs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가 종영되었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되었다고는 하지만,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이나 미디어들의 반응은 썩 개운치만은 않은 모양이다.
 
전혀 기대가 없었으면 모르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등으로 새로운 시청률의 여왕으로 등극하며  단번에 톱여배우 자리를 차지한 윤은혜의 2년만의 복귀작이었기 때문에 관심은 집중되었고, 기대만큼 매력적이지 못했던 연기에 실망도 큰 듯하다. 
 

▲ '아부해'는 윤은혜에게 플러스? 마이너스?    
©  kbs 아가씨를 부탁해 홈페이지
 
본전도 못 건질 출연은 안하는 게 상책?

<눈의 여왕> 이후 2년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성유리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5년만에 돌아온 <아이리스> 김태희 등 2009년에는 여배우들의 컴백러쉬가 줄을 잇고 있지만, 시청률의 참패나 연기력 논란은 피해갈 수 없는 일인지라 톱여배우들에게는 새로운 드라마 도전이 '잘해야 본전' 의 장사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괜히 드라마에 출연해서 일주일에 두번씩 시청률에 긴장해야하고, 연기력 논란이나 성형 논란을 일으킬 바에야 cf에 간간히 출연해 좋은 이미지만 가져가는 것이 톱클래스 여배우들에게는 쉬운 길일 수 있겠다 싶은 것이다. 한국의 여배우들이 신비주의가 많은 것도 이런 맥락의 이유도 있을테고 말이다.

그런데 시청률과 이미지 유지가 중요한 것은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 연예계에도 마찬가지이다. 고쿠센의 '나카마 유키에'나 호타루의 빛 '아야세 하루카'처럼 해마다 꾸준한 작품활동을 보이는 연기자들도 물론 있지만, 역시 톱클래스 여배우들은 몇 년간의 공백을 두고 차기작을 신중하게 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원조 시청률의 여왕의 선택은 '안전빵?'     © 후지tv
 
일드 시청률의 여왕 귀환

'원조 시청률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마츠시마 나나코. 한국에서도 <요조숙녀(야마토나데시코)'라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대표 여배우 중 한명인 그녀는 2003년 <미녀 혹은 야수> 이후 cf에서만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다. 중간에 '꽃보다 남자 리턴즈'나 영화로는 만날 수 있었지만 결혼 후 공백기간을 가지면서 연속 드라마 주연을 맡는 것에는 신중을 기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2009년, 오랜만에 연속드라마 주연으로 그녀가 선택한 작품은 인기 의학드라마 시리즈인 <구명병동 24시 시즌 4>였다. 2005년 '구명병동 24시 시즌 3' 에도 출연했던 그녀로서는 복귀작으로 가장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구명병동 24시 시즌 4>는 최종회 시청률 19.3% 를 올리고 여름 드라마 최고의 기록을 세웠고, 마쓰시마 나나코는 시청률의 여왕 체면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한편, 마츠시마 나나코의 빈자리를 채워 '제 2의 시청률의 여왕'이라 불리운 여배우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런치의 여왕>의 히로인 다케우치 유코. 2004년 <프라이드> 이후 공백기간이 있었던 다케우치 유코는 4년만에 2008년 <장미없는 꽃집>이라는 휴먼드라마를 선택하여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장미없는 꽃집>은 감동적인 스토리로 시청률 20%를 넘긴 것은 물론, 다케우치 유코의 사생활 문제 즉 결혼, 출산, 이혼으로 이어진 스캔들로 좋지 않았던 이미지를 되돌려 놓는데 성공했다. 
 
두 여배우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이유로 긴 공백을 두었지만, 역시 오랜만에 복귀하는 이상 작품 선정에 부담이 있다는 것은 사실. 다행히 복귀작도 괜찮은 평가와 시청률을 올려 톱스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히로인 다케우치 유코도 컴백    
 
버저비트, 두 여배우의 갈림길

한편,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11월호에서는 지난 3분기 일본드라마를 통해 이미지가 업된 스타, 다운된 스타를 조사해 발표했다. 3분기 연속드라마 18편 중 한 회 이상 시청한 10대에서 60대의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미지 '업'된 연예인으로 <버저비트~ 벼랑끝의 히어로>의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1위를 차지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버저비트~>에서 옛 연인과 새로운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초식남 캐릭터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이미지업 2위를 차지한 배우는 역시 <버저비트~>의 '키타가와 케이코'로 20대 여성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반대로 이미지 다운된 스타로는 역시 <버저비트~>에서 나온 '아이부 사키'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옛 연인 역으로 나온 아이부 사키는 이미지가 다운되고 새로운 연인 키타가와 케이코는 이미지 업되었다는 결과가 나온 것. 평균시청률 15% 전후의 그럭저럭 괜찮은 시청률 정도의 드라마였지만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도는 상당했던 것 같다.
 
특유의 건강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1년에 약 10여편의 기업 cf에 출연하며  cf 퀸으로 활약하던 '아이부 사키'는 <버저비트~> 드라마 한편으로 괜히 이미지만 손실했다는 이야기마저 돌고 있다. 
 
그렇지만 '배우'라는 타이틀로 대중 앞에 나타난 이상, cf만 찍어서는 언제까지라도 인기를 유지할 수 없는 일. 작품을 안하자니 눈치가 보이고, 하자니 이미지 손실이 두려운, 이같은 현상은 한국이나 일본 톱여배우들의 딜레마인가보다.

 

▲ 버저비트로 나쁜 이미지를 남겼다는 '아이부 사키'     © 후지tv

2009년 3분기 일드로 이미지업된 스타들(닛케이엔터테인먼트, 11월호)
1위> 야마시타 토모히사(버저비트~ 벼랑 끝의 히어로)
2위> 키타카와 케이코(버저비트~ 벼랑 끝의 히어로)
3위> 에구치 요스케(구명병동 24시 시즌4)
4위> 쿠사나기 츠요시(입협헬퍼)
5위> 오오이즈미 요(빨간코 선생님)
6위> 카토리 싱고(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7위> 쿠로키 메이사(입협헬퍼)
8위> 사토 코이치(관료들의 여름)
9위> 마츠시마 나나코(구명병동 24시 시즌4)
10위> 나가세 토모야(화려한 스파이)
 
2009년 3분기 일드로 이미지다운된 스타들
1위> 아이부 사키(버저비트~ 벼랑 끝의 히어로)
2위> 카토리 싱고(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3위> 유스케 산타마리아(구명병동 24시 시즌4)
4위> 하야미 모코미치(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5위> 쿠사나기 츠요시(입협헬퍼)
6위> 오오쿠라 코지(이웃집 잔디밭)
7위> 이즈미핑코(이웃집 잔디밭)
8위> 이토 히데아키(버저비트)
9위> 타키자와 히데아키(오르트로스의 개)
10위> 카네코 노부아키(버저비트~ 벼랑 끝의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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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0/09 [18:3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아이부사키..정말.. cinnamon 09/10/09 [21:26]
이미지 안좋아졌어요..
연기를 잘했다고 인정하기엔 또 썩 탐탁지 않았던 부분도 있고,,
예전에 젯따이 카레시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지금은 왠지 상상이 안되네요
왠지 다 거짓말같기도하고..ㅎㅎ

그렇지만 키타가와 케이코도 그닥..
손발 오글오글 드는 연기력은 아직 부족한 면이 넘 많은듯..

마츠시마 나나코는 넘좋았어요~짧은 머리도 잘어울리고^^ 수정 삭제
쿠사나기 츠요시는 aa 09/10/10 [13:47]
이미지업에 4위, 이미지다운에 5위?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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