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세 연하 아이돌과의 교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본의 톱여배우 요시다 요(만42세). 그녀가 공식석상에서 갑작스레 눈물을 흘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시다는 22일, 도쿄에서 열린 '뷰티 뮤즈 대상' 수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사회자는 수상자로 무대에 등장한 요시다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실 말씀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요시다는 수 초간 침묵하더니 눈물을 흘리며 "항상 웃는 얼굴로 지내주세요. 당신이 웃으면 분명...당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도 웃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감정이 북받쳐 올랐는지 도중에 잠시 말을 멈추기도 했다.
▲ 20160522 요시다 요(吉田羊)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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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는 지난달, 인기 아이돌 '헤이세이점프' 멤버 나카지마 유토(만 22세)와의 열애설로 화제의 중심에 올랐었다. 두 사람이 요시다의 집에서 7박 8일간 머물렀다는 보도가 나온 것.
나카지마가 소속된 남성 아이돌 전문 연예기획사 '자니즈'는 소속 연예인의 연애, 결혼 등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나카지마와 20세 연상녀 요시다의 열애 보도에 자니즈 측이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자니즈 측은 방송사 측에 앞으로 요시다가 출연하는 방송에는 소속 연예인을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송계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자니즈의 이같은 대응은 사실상 요시다에 대한 보복 조치나 다름없다. 두 사람이 예전처럼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
그런 만큼, 요시다의 눈물은 의미심장했다. 일본 언론은 그녀의 눈물에 "요시다가 나카지마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일부 언론은 요시다의 지인의 말을 빌어 "그녀는 여전히 나카지마를 잊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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