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직 국회의원이 'JYJ법'을 적극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중원의원 우에니시 사유리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최근 연휴 사이 한국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연예인 활동 방해 행위를 막는 이른바 'JYJ법'의 일본내 제정을 위해 JYJ의 소속사 관계자와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었다.
우에니시 의원은 5일, "지난해말부터 조사하고 있는 안건이 있다. 지금부터 한국에 시찰하러 다녀오겠다", "최근 5개월 동안 일본의 여러 연예계 관계자분들과 만났지만, 그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방송법을 개정한 이웃 나라에서 의견을 듣겠다"고 트윗했다.
또한 그는 "한국에 조사하러 가는 것은 'JYJ법'을 위해서다. 일본뿐만 아니라 모든 재능 있는 가수들이 이 나라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 길을 법제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다"라고 한국행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에서도 자니즈 등 거대 기획사에 의한 연예인 활동 방해 사례가 적지 않아 JYJ법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소속사를 떠나려 했던 자니즈 소속 인기 그룹 '스마프'의 멤버들도 자니즈의 방해공작으로 향후 연예계 활동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 독립을 단념한 사례가 있다.
우에니시 의원은 "나는 국회의원이다. 법률을 만드는 것이 일"이라면서 "(나의) 발신력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JYJ법 도입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JYJ법'이라 불리는 방송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30일 한국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연예기획사 측의 연예인에 대한 활동 방해 행위 금지를 명확히 하고 과징금을 강화함으로써 갑의 횡포를 막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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