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현 강진으로 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1명이 숨졌다. 실종자 또한 8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앞으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는 14일부터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유감(有感) 지진이 17일 오전 10시까지 410여 차례에 달했다. 이 중에서는 규모 3.5이상의 비교적 큰 지진이 17일 오전 8시반까지 162회나 발생했다.
피해가 컸던 것은 14일, 16일의 지진이었다. 각각 진도7, 진도6의 강한 흔들림이 발생하면서 도로와 다리가 절단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가옥이 무너졌다.
특히 구마모토 현 북동부의 미나미아소무라에서는 도카이 대학 학생 기숙사 6동이 무너져 농학부 학생 십수명이 건물더미에 깔렸다. 그 중 2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구마모토 지진에 의한 사망자들 대다수의 사인이 이같은 건물붕괴로 인한 '압사'라고 한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피난민은 약 21만 명에 달한다. 또한 구마모토 현에서는 7만 6100호가 정전됐고, 10만 5천여 호의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또한 32만 세대의 물 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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