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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타케 불륜인정, 부인도 사과
 
이지호 기자

올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로 출마 예정이었던 작가 오토타케 히로타다(39세)가, 5명의 여성과 불륜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폭로돼 그동안 그를 지지하고 응원해왔던 팬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현재 일본 열도는 오토타케의 불륜 뉴스로 시끌시끌하다. 다른 사람도 아닌 오토타케가 불륜을,그것도 5명의 여성과 그런 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이 더욱 믿기지 않은 듯, 만나는 사람마다, "혼토니!(정말로!)"를 연발한다고 한다.

 

오토다케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인물. 와세다 대학 시절에 쓴 자전적 에세이 '오체불만족'으로 그는 일약 세계적인 명사가 됐다. '오체불만족'은 일본에서 550만부, 한국에서도 100만부가 넘게 팔렸다.

 

선척적으로 사지가 없이 태어난 그는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단지 불편할 뿐"이라며 정상인보다 더 열정적인 활동을 펴 일본인들의 귀감이 되었다. 교사 자격증을 따 신주쿠 구의 구립 초등학교에서 3년간 교사생활을 하기도 하고, 텔레비전의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스포츠 리포터로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인터뷰 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오토타케의 활약을 눈여겨 본 아베 수상은 얼마 전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 그를 메인 후보로 내세우겠다고 선언한 것. 오토타케는 수상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그 나름대의 정치관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게 불과 3일 전의 일이었다.

 

주간 신조에 의해 5명의 여성과 불륜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그는 즉각 기사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오늘 아침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번 불륜 보도의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그의 부인의 사과문도 함께 올라왔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다음은 이들 부부의 사과문이다.

<이번 저의 부덕의 소치로 많은 분들에게 폐와 심려를 끼치게 되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보도된 저의 행동은 지금까지 지원해 준 아내와 저를 따라와 주었던 분들을 배신하는 행위로, 결코 용서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전부터 아내에게는 지금까지의 저의 행적을 털어 놓고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생 걸려도 씻을 수 없을 만큼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용서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해주었습니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한 번 더 당신을 가족으로서 맞아 들이고 싶다"고 말해 준 아내에게 이번이야말로 보답해 주고 싶습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가족과 마주보며 갈 생각입니다.  

 

아내와 아내 부모님, 세 명의 아이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사죄하고, 또한 그 동안 일이나 활동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2016년 3월 24일 오토타케 히로타다 >

 

<이번에 남편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행동이 주간지에 보도된 건에 대해서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 것을 사과 드립니다.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아내인 저에게도 일단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둘이서 확실하게 대화를 한 결과, 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부부가 함께 걸어 갈 것임을 굳게 다짐했습니다. 본인은 물론 저도 깊이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2016년 3월 24일  오토타케 히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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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24 [09:1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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