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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예계,"JYJ법"도입 필요 주장 대두
日사회평론가, 스마프 해체 소동에 "일본도 JYJ법 필요"
 
이지호 기자

SMAP에 대한 일본 언론의 과열 양상이 언제쯤 잦아들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SMAP기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만약 일본에 SMAP가 없었으면 어쨌을까 할 정도로 아직도 일본 열도는 SMAP 폭풍에 휘말려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해산 소동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에서 SMAP를 한국의 동방신기와 비교해 보도한 적이 있다. SM의 동방신기와 쟈니즈의 SMAP이 비슷하다는 것. 하지만 SMAP를 모델로 결성한 동방신기는 결국 분열됐고, 현재 존속하고 있는 동방신기는 그 연륜이 SMAP에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전했다.

 

카라도 비교했다. SMAP와 카라의 분열사태를 비교하면서 카라에 이어 마침내 SMAP도 분열하는게 아닌가 하고 예측했다. 하지만 보도대로 SMAP는 임시(?) 봉합됐다.

 

그러자 마츠타니 소이치로라는 사회평론가가 이번에는 일본에도 한국 방송법, 즉 ‘JYJ법’이라고 불리 우는 방송개정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츠타니 평론가는 한국의 연예 시스템에 대해 상당히 연구를 한듯 SM의 시스템과 동방신기의 태동, 그리고 5명의 멤버가 동방신기, JYJ 두 그룹으로 분열된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서 JYJ가 지난 5년 동안 전 소속사의 유형무형의 압력으로 한국 텔레비전 음악 프로그램에 일체 출연할 수 없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SMAP의 소속사 쟈니즈와 그 행태가 똑같다고 비판했다.

 

SMAP의 독립이 실패한 이유는 바로 이 같은 소속사의 보이지 직간접의 방해공작 때문에 포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는 동방신기의 전 멤버 JYJ의 사례를 들어 한국방송개정법을 국회에 상정 통과돼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JYJ는 무대에 서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 한 시상식에서 팬들의 인기 투표 1위를 하고도 무대에 설 수 없었다는 ‘준수’의 얘기도 함께 전했다.

 

그렇지만 마츠타니 평론가는 그래서 일본연예계에도 위반하면 벌금을 부과하는 ‘JYJ”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사과방송에 분노한 팬들이 “공개처형” “블랙기업(쟈니즈)” “파워하라”라고 ‘BPO방송윤리 프로그램향상기구’에 항의를 했다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바로 ‘JYJ’법 같은 제도라는 것.

 

그러면서 이번 SMAP 소동은, 소속사인 쟈니즈의 독재적이고도 강압적인 가족경영과 권위적인 쇼와시대(1926-1989)의 전형적인 중소기업형의 구태의연한 행태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래서 더욱 더 한국의 ‘JYJ’법이 일본에 도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 글이 야후 포털 사이트에 게재되자마자 일본 네티즌들은 적극 찬동 의사을 나타내는 등 트위터와 라인을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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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21 [12:1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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