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해. 한일 양국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책은 무엇일까? 정보회사 오리콘의 2015년 11월 30일에 발표에 따르면, 올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카와 상을 수상한 개그 듀오 '피스' 맴버 마타요시 나오키의 <불꽃(火花)>이다.
추정 판매부수만 223만 부. 그 동안 아쿠타카와 수상작이 당 해 베스트셀러 1위가 된 역사가 없었던 만큼, 마타요시 나오키의 <불꽃>의 이번 흥행은 일본 문학계가 주목할 만한 일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뒤이어 2위에는 진타 공식 가이드북인 <요괴워치 2 원조>가 3위는 제니퍼 L 스콧의 <프랑스인은 10벌밖에 옷을 가지지 않는다 >가 차지했다.
▲ 2015년 일본 베스트 셀러. 순위는 좌측부터 순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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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보문고가 지난 1일 발표한 2015년 종합 베스트 셀러 목록에 따르면, 일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대망의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한해 출판계를 이끌어온 키워드는 '불안'이었으며, 이에 따라 심리학 등 인문계열 도서 역시 13.5% 가량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움받을 용기>는 2014년 일본 내에서 한 차례 인기를 끈 도서로, 메르스와 테러등 국내외 불안정한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40주 동안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교보문고는 "다소 불안했던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지금, 여기'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는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 불었다"고 분석했다. 2위는 채사장이 쓴 인문학 서적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3위는 영국 작가 조해너 배스포드의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이 차지했다.
▲ 2015년 한국 베스트 셀러. 순위는 좌측부터 순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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