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여자 프로골프투어 '만싱웨어 레이디스 동해 클래식 대회'에서 한국의 김하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1440만 엔(약 1억 4천만 원).
아이치 현에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김선수는 바디 5개, 보기 1개, 68타를 마크, 통산 12안타로 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와는 불과 1타 차이였다. 김하늘 선수가 일본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 선수가 일본여자골프투어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 말하자면 일본 데뷔 1년만에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 지난 1년동안의 일본 투어 성적은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일본여자 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의 5위를 제외하고는, 38-58위 사이를 오가는 저조한 성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우승한 것이다.
일본언론은 우승한 김하늘 선수에 대해 '스마일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면서 요미우리 신문, 일간 스포츠 등 속보 형식으로 김선수의 우승을 즉각 보도했다.
또다른 태극낭자 신지애 선수는 김하늘 선수와 1타차로 공동 2위. 경기 후반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홀에서 보기를 범해 안타깝게 2위로 내려앉았고, 안선주 선수는 공동 6위, 배희경선수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채널 8번인 후지텔레비전에서 4시 5분부터 생중계로 방영됐다.
한편, 이날 남자골프대회에서는 이경훈 선수가 최종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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