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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3년 더' 총재選 무투표 당선 확정
노다 전 총무회장 결국 출마 무산, 아베 재선 확정
 
이지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재선이 확정됐다.

 

자민당 총재선거가 8일 오전 고시된 가운데, 아베 총리 이외의 입후보자가 없어 무투표 재선이 확정됐다. 당내 각 파벌이 모두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입후보를 검토해온 노다 세이코 전 총무회장은 입후보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하지 못해 출마를 단념했다.

 

차기 자민당 총재 임기는 2018년 9월까지다. 아베 총리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자민당이 정권을 빼앗기지 않는 이상 계속 총리직을 맡게 된다.

 

▲ 20150308 자민당 당대회에 참석한 아베 총리     ©JPNews

 

 

아베 총리는 그동안 무투표 당선을 위해 노다 전 총무회장의 추천인 모집을 방해해왔다. 선거전이 펼쳐질 경우, 아베 정권이 강력히 추진 중인 안보 법안의 참의원 심의에 악영향이 끼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또한 지병이 있는 아베 총리의 체력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만 18세 때부터 난치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앓아왔다. 이 병은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1차 아베 내각 때는 그의 이 같은 지병이 악화되면서 불과 재임 1년만에 퇴진했다.

 

그런데 최근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재차 부상하고 있다. 각 주간지가 잇따라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는 가운데, 8월 초에는 "아베 총리가 6월 30일, 호텔에서 저녁모임을 갖던 중 화장실로 달려가더니 피를 토했다"(슈칸분슌)는 보도마저 나왔다.

 

물론 아베 정권은 이러한 보도를 극구부인했다. 그러나 모임 동석자인 이마이 다카야 총리 비서관과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조회장이 "가래에 피가 섞였을 뿐",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었을 뿐"이라고 답한 것을 보면, 피를 토했는지 여부를 떠나 아베 총리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이를 뒷받침하듯, 총리의 건강 이상에 대한 관저 관계자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노다 전 총무회장이 20명 이상의 추천인을 모아 총재선거에 입후보할 경우, 안보 법안 심의에 대응하면서 선거 유세를 위해 전국을 돌아야 한다. 늦여름의 더위 속에서 선거차를 타고 유세를 하는 것은 상당히 고되다. 자민당 최대 파벌의 수장이었던 고(故) 마치무라 노부타카 의원은 2012년 총재선거 유세 도중 쓰러진 적이 있다. 

 

아베 총리의 지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만큼, 스트레스, 신체적 부담, 자극적인 음식, 이 세 가지를 피해야 한다. 가뜩이나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측근의 말실수나 스캔들이 잇따르고 있어 스트레스가 상당한데다, 총리로서의 업무량도 과중한 상황이다. 더구나 아베 총리는 평소 음주를 즐기고 기름진 음식을 개의치 않고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부쩍 건강악화설이 돌고 있다. 그런 만큼, 전국을 돌며 열변을 토해야 하는 유세연설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년 선거를 앞둔 한 참의원 의원이 노다 전 총무회장 측에 "(아베 정권 측에 의해) 목이 졸리고 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추천인이 되어줄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그 정도로 아베 총리 측이 적극적인 방해 공작을 펼쳤다는 것.

 

결국 노다 전 총무회장이 출마를 단념하면서 아베 총리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무혈 당선을 이뤘다. 앞으로는 반대 여론이 극심한 안보 법안의 성립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베 총리의 무투표 재선이 결정된 데 대해, 야당 각당은 8일 오전,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호소노 고시 정조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에는 반주류파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아베 총리 이외의 의견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신당 마쓰노 요리히사 대표는 "(자민당은) 400명이나 있으면서 20명의 추천이 모이지 않는다. 다양한 의견을 말할 수 없는 정당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민당의 각 파벌이 총리를 지지한 데 대해 "파벌의 압박 정도를 보면, 마치 옛 어두운 파벌정치로 돌아간 듯하다"고 언급했다.

 

사민당 마타이치 세이지 간사장도 취재진에 "자민당은 스스로를 국민정당이라고 말해왔지만, 국민들의 눈에는 파벌로 압박하여 대립 후보를 내지 않는 독재정당으로 비춰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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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9/08 [13:2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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