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8일, 일본 자위대의 관함식에 한국군이 참가한다고 지지통신이 30일, 일본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자위대의 행사에 한국군이 참가하는 것은 65년 한일협정 이 후 처음이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베 총리가 직접 참석해 훈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자위대관함식 참가뿐만 아니라, 한국해군과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해난사고 시 수색구조 활동을 대비한 합동 훈련을 2년만에 재개한다. 한일 공해상에서 훈련을 함께 한다는 것. 2013년 12월에는 규슈의 서방해역에서 훈련이 실시되었으며, 한국군 함정이 참가했다.
한일 방위교류가 재개된 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압력이 주효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핵 미사일개발 속에 한미일 연대가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한일 양국관계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는 것.
1999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8회에 걸쳐 한일 합동 훈련을 가졌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중지됐다가 금년 5월 싱가폴에서 가진 한일방위장관회담에서 재개하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한다.
이 회담에서 다카타니 장관이 자위대관람식 참가와 합동훈련 재개를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한국측이 쾌히 응락을 했다는 것.
하지만 지지통신은 이 같은 양국의 합동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2012년, 기밀정보공유의 기틀이 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이 체결 직전에 한국 여론의 반대로 무산된 전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도문제, 과거 역사 문제에 대한 양국의 상반된 인식을 둘러싸고 늘 대립하는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비록 2년만에 재개하는 한일방위합동 훈련이라고 해도 언제 다시 결렬될지 그것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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