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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팬이 만든 영상이 굉장하다
덕 중의 덕은 양덕! 서양팬이 만든 드래곤볼 팬무비 "영화보다 낫다"
 
김미진 기자

'덕 중의 덕은 양덕이다!'

 

한 분야에 극도로 열중하는 '오타쿠(한국식 별칭 오덕)'. 특히 서양의 오타쿠는 덕심(?)이 남다르다고 하여 이러한 말이 전해진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서양에서 제작된 '드래곤볼Z' 팬무비가 놀라운 퀄리티로 세계 애니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화제의 영상은 바로 'ROBOT UNDERDOG'라는 스튜디오가 제작한 '드래곤볼 Z: 희망의 빛(Dragonball Z:Light of Hope')이다. 2월 24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불과 일주일만에 7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ROBOT UNDERDOG' 홈페이지(http://www.robotunderdog.com/dragon-ball-z-light-of-hope-arrives/)에 들어가면 출연진과 촬영과정이 담긴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은 1993년 일본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영화 '절망에 대한 반항! 남겨진 초전사 오반과 트랭크스'의 줄거리를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손오공이 죽은 뒤, 닥터 게로가 만든 인조인간에 의해 세계가 파괴되는 미래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 팬무비의 수준은 기대 이상이다.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했을 때는 위화감이 있기 마련인데, 화려하면서도 적절한 카메라 움직임과 적재적소의 CG, 그리고 배우들의 액션 연기는 실사판이 으레 가지는 위화감을 최소화해주고 있다. 특히 효과음이나 격투장면에서의 CG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크게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져 헐리우드 영화 '드래곤볼Z:레볼루션'보다 백배 낫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최소한의 촬영장비와 적은 비용으로 이정도 수준을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팬심'이다. 영상 곳곳에는 원작 팬들이 기뻐할 만한 세세한 요소들이 가득하고, 이를 CG를 통해 효과적으로 살려내고 있다. '드래곤볼Z:레볼루션'이 거액을 들이고도 흥행에 실패했던 이유는 바로 원작의 매력을 잔뜩 망가뜨렸기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영상은 가장 중요한 부분에 충실한 듯 보인다.

 

이 영상은 맛보기용 영상으로, 이 영상의 제작팀은 속편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제작팀은 제작비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만들어질 속편에 드래곤볼 팬들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드래곤볼'은 일본의 만화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1984년부터 1995년까지 10여 년에 걸쳐 연재한 만화이다. 이 만화책은 전세계에서 2억 3천만 부 이상 발행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판 또한 전세계 만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4월 18일에는 신작 극장판 '드래곤볼Z: 부활의 F'가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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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04 [16:4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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