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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땅콩회항' 한국, 빛 잃어가고 있다"
니혼케이자이 신문 편집위원, 한국 사회의 문제점 꼬집어
 
이지호 기자

니혼케이자이 신문의 고토 야스히로(後藤康浩) 편집위원이 8일, '땅콩회항이 보여준 벽, 빛 잃어가는 한국'이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고토 위원은 이 칼럼을 통해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그는 한국이 급속히 빛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경제의 얼굴인 삼성전자의 실적에 급제동이 걸리고 '땅콩회항' 등 재벌의 의한 과점이나 세습 문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세월호 사건 등 안전문제나 군 비리 사건 등이 잇따라 터져 나오는데다, 빈부격차까지 커져 사회전체에 폐색감(閉塞感)이 감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렵게 유치한 평창 동계 올림픽도 개최할 수 있을지 불안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IMF 당시 이뤄진 재벌해체가 어중간하게 끝났기 때문에 최근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돌아보면, 한국의 빛나는 시절은, 1997~98년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한 'IMF위기' 때 국민과 산업계가 각성해 얻은 것이었다. 위기가 국가와 기업을 바꿨지만, 성공에 안주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은 IMF 위기에 재벌 해체 및 개혁에 나섰지만, 어중간하게 끝난 결과 재벌의 과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그 폐해는 더욱 심각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 닛케이 고토 편집위원 "한국, 빛 잃어가고 있다"     © 니혼케이자이 신문 홈페이지

 

그는 재벌의 과점으로 중소기업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본력을 지닌 재벌이 여러 업종에 손을 대면서 중소, 중견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정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 상품을 가진 '글로벌 니치(Global niche)'형의 중소기업이 일본에는 많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용의 90% 가까이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의 정체는 고용정세를 악화시켜 소비의 침체로도 연결된다"며 한국의 재벌 과점이 한국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을 설명했다.

 

더불어 재벌의 세습에 대해서도 비판을 날을 세웠다. 세습으로 거버넌스에 문제가 생기기 쉬워 경영톱의 자질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세습을 위한 상속 과정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은 국민의 통령한 비판을 받았다. 독재적인 오너 경영은 의사결정의 신속성, 대담함으로 연결되어 성공하는 케이스도 많지만, 경영톱의 능력이 낮으면 단순한 모험이나 위험한 도박이 되어버린다."

 

그는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사건은 안전에 대한 기업과 현장의 무책임 체질과 이익지상주의가 낳은 결과라며, 감독기관과 기업의 유착관계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신 해난구조함에 탑재된 고성능 음파탐지기 대신 저가의 어군 탐지기가 장책된 비리 사건을 언급했다.

 

고토 위원은 "한국이 경제 위기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이 높아졌지만, 실상 내실은 비어있었다. 일본 전자업체를 잇따라 쓰러뜨린 삼성이 주력사업인 스마트폰에서 '화웨이', '샤오미', '레노보' 등 중국 브랜드에 점유율을 급격히 침식당하는 모습은 기술, 브랜드가 생각한 만큼의 레벨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한국의 현실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그리고 조선, 플랜트 등 폭넓은 업종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경제, 한국기업이 벽에 부딪혔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그 원인을 "일본기업에 조준을 맞춰 따라잡자는 발상이나 규모확대만을 추구해온 성장 모델의 한계"라고 보았다.

 

그는 한국이 "최대(最大)보다 최량(最良)', '넘버 원보다 온리 원'을 목표로 해야할 시기가 왔다"면서 "한국이 빛을 되찾는 것은 '한국다움', '한국밖에 할 수 없는 것'을 찾았을 때일지도 모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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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09 [12:4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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