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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안선주 "손목 통증에 매일 울어"
여성 프로골퍼 안선주, 손목 부상 속에서도 JLPGA 상금왕 올라
 
이지호 기자

여성 골프선수 안선주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년만에 세번째 상금왕에 올랐다.

 

23일 열린 '다이오 제지 엘리에어 레이디스 오픈'에서 8위를 차지하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상금 순위 1위를 확정지었다. 손목 부상의 통증 속에서 이룬 쾌거였다.

 

안 선수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상금왕이 됐으니까 하는 이야기이지만, 너무 힘들고 불안해서 매일 울었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고충이 느껴지는 한 마디였다.

 

▲ 안선주     ©JPNews

 

 

안 선수는 4월의 '야마하 레이디스'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5월과 6월에도 1승씩 올리며 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순조로운 흐름이었지만, 7월에 출전한 대회에서 손목 부상을 입었고, 이후 통증을 참아가며 경기에 나서야 했다. 통증이 한계에 달해 '니토리 레이디스' 때는 대회 참가 직전 기권을 하기도 했다.

 

이후 한달 후 투어에 복귀했지만, 매일 진통 주사를 맞아가며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그녀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복귀전이었던 '미야기TV배 던롭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복귀 3경기째인 '스탠리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순위도 다시 1위를 달렸다. 그리고 한 주 뒤 펼쳐진 '후지쓰 레이디스'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손목 통증 속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다.

그러나 시즌 종반 무렵부터 손목 통증이 더욱 심해졌고, 골프채도 들기 힘든 상태까지 됐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안 선수는 계속 각 대회 예선을 돌파하며 상금을 쌓아갔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녀는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까지 24 대회에 출전해 5번 우승하고, 톱10에는 17번 올랐다.

 

이번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은 그녀는 "내 목표는 20승이다. 이를 달성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3일까지의 일본 여자 프로골프 투어 상금 순위 상위 5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안선주 1억 5256만 엔(상금왕 확정)

2위 이보미 1억 1858만 엔

3위 신지애 1억 0043만 엔
4위 테레사 루 9817만 엔
5위 나리타 미스즈 9523만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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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24 [05:1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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