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방일 외국인 수가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19일, 1~10월 누계 방일 외국인 수가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한 1100만 9천여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간으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던 2013년의 1036만 명을 불과 10개월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올해 12월까지 1300만 명 전후의 외국인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가치 하락(円低)으로 일본 여행 비용이 줄고, 외교관계 악화로 줄어들었던 중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방일 외국인 수가 대폭 증가했다.
일본 관광청의 구보 시게토(久保成人)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보다도 약 2개월 빨리 천만 명을 넘어 연간 1300만 명 가량의 방일 외국인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언급, 10월 단계에서 1200만 명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가·지역별 1~10월 방문자 누계를 살펴보면, 대만이 전년동기대비 26.4% 증가한 238만 1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한국이 6.8% 증가한 224만 5400명이었다. 중국은 201만 1800명으로 3위를 기록 80.3%가량 크게 증가했다.
일본 관광청 측은, 10월 1일부터 방일 외국인에 대한 소비세 면세 대상을 전품목으로 확대한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며 향후 관광객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까지 방일 외국인을 200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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