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과 닮은 외모를 가진 일본의 미남 배우 세토 코지(27, 瀬戸康史)가 7일, 도쿄에서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주가폭락'의 시사회 이벤트에 참석했다.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톱배우 오다 유지(織田裕二, 47) 등 유명 배우들과 이번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세토는 "오다 덕분에 나의 주가가 급상승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번에 이케이토 준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서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드라마를 할 수 있었다. 우리 부모님께서 주위로부터 '당신 아들 정말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었다고 한다. 드라마 제목과 달리, 내 주가도, 부모님의 주가도 올랐다"고 말해 이날 이벤트에 동석한 출연진과 이벤트 참석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일본의 유료채널 WOWOW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주가폭락'은,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대히트하면서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는 이케이토 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다를 비롯해, 타카시마 마사노부, 이시바시 료, 이타오 이츠지 등 연기력이 검증된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때문에 많은 일본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 일본판 서인국, 세토 코지는 누구? 1988년생으로 후쿠오카 출신인 그는 일본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배우다. 소속사 내 젊은 남성배우 집단 'D-보이즈'의 멤버이다. 그의 소속사가 2005년 7월 개최한 제2회 D-보이즈 오디션에 참가해 준 그랑프리를 수상, 일본 연예계에 데뷔했다.
여장이 매우 잘 어울리는 중성적이면서도 미소년과 같은 외모로, 많은 일본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가면라이더', '주온3', '사다코 3D', '나는 친구가 적다', 그리고 드라마 '오토멘, '텀블링', '틴 코트', '도쿄 에어포트', '사이토 씨', '로스트데이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