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26)가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31일, 도르트문트 구단이 카가와의 이적 사실을 공표했다. 도르트문트 측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 4년이라고 한다. 계약금은 밝히지 않았으나, 독일 언론은 이적금이 800만 유로, 우리돈으로 약 106억 원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카가와는 2010년 여름에 세레소 오사카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첫 해 리그 18경기 8득점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쳐 팀에게 9년만의 우승을 안겼다. 다음시즌에도 그는 31경기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패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이 같은 그의 활약을 눈여겨 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2년 여름, 1600만 유로(추정치)로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카가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결국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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