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아이돌 그룹 '모닝구무스메'의 멤버였던 가수 고토 마키(만28세)가 교제하던 3세 연하 남성과 결혼했다. 22일 오전, 관공서에 가서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한다. 고토의 소속사 측이 공식 발표한 데 이어, 고토 본인도 블로그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 임신한 상태는 아니며, 준비 되는 대로 동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결혼식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고 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상대는 회사원으로 스포츠맨 스타일의 미남이라고 한다. 7년전에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되었으며, 지난해 여름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
▲ 고토 마키, 블로그 통해 결혼 보고 "저 결혼했어요" ©고토 마키 블로그 | |
고토는 블로그를 통해 "함께 있으면 편안하며,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와의 만남이 새출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결혼상대를 소개했다. "돌아보면, 만 13세에 모닝구 무스메 멤버로 데뷔해 그룹 내 유닛이나 솔로활동을 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제 꿈을 지탱해준 팬여러분, 그리고 가족이 항상 함께 있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여의고 잠시 연예계 활동을 쉬면서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매일 커져갔습니다" 그녀는 "결혼해도 물론 연예계 활동을 지속해나갈 생각"이라며, 팬들에게 "앞으로도 응원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동생이 절도죄로 구속되는 등 그동안 힘든 나날을 보내온 그녀의 결혼 소식인 만큼, 팬들은 "행복하세요", "결혼해도 팬을 관둘 사람은 없을 거에요. 축하해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대체로 그녀의 결혼을 축복하고 있다. 고토는 8월 12일에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 걸스 오디션 2014 가을/겨울'의 제 4차 심사'에서 특별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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