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연세대라고 일컬어지는 게이오대학 경제학부가 2016년부터 모든 수업을 영어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영어 시험 점수를 가지고 정원 100명을 뽑은 다음, 이 학생들에게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또한 성적 우수자는 4년간의 학부과정을 포함해 5년으로 대학원의 석사과정까지 수료할 수가 있다. 게이오대가 이같은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을 모집,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모집 방법은 일반전형처럼 게이오 대학주최의 독자적인 필기 입학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2015년 가을부터 몇차례에 걸쳐 지원학생을 뽑는다. 가령 국제적인 대학입시자격인 '국제 바칼로레아'나 전미 공통의 대학진학적성시험인 'SAT'로 기초학력을 판단하고, 영어능력시험은 '토플'점수로 결정한다. 1학년 수업부터 모든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업내용을 영어로 듣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게이오대학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환경정보학부에서 가을입학생들에게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제학부의 전과목 영어수업 진행은 게이오대학에서 2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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