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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시민단체, NHK 수신료 거부운동 펼치나
日시민단체 "망언 일삼는 NHK회장 사임불응시 수신료 거부운동"
 
이지호 기자
그동안 왜곡된 역사관으로 일본 국내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모미이 가쓰토 NHK회장이, 마침내 사임압박을 받고 있다.
 
모미이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NHK를 감시·격려하는 시청자 커뮤니티>라는 시민단체. 이 단체는 모미이 회장이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시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나라든 위안부가 있었다" "위안부에 대한 배상문제는 이미 65년 한일조약 때 청산됐다" 는 등의 망언을 했을 때도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NHK 회장으로서 그런 발언이 적당치 않을뿐만 아니라, 발언내용도 피해자들을 두번 상처주는 대단히 부적절한 말이다. 따라서 NHK경영위원회는 당장 모미이 회장을 파면시켜야 한다."   
 
하지만 모미이 회장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아베 신조 수상의 측근으로 아베정부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 NHK회장이 된 그는,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자, 지난 4월 13일 사죄방송을 내보낸 것이다. 그것도 전국구 방송망을 가진 NHK-TV를 통해서 말이다.
 
물론 사전에 녹화된 방송이었지만, 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연실색했다. 제아무리 회장이라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모미이 회장 한사람이 저지른 잘못이었다. 그런데 회장 한 사람이 잘못한 발언에 대한 사죄방송을 공영방송을 통해 내보낸 것이다. NHK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시청료로 운영된다.  
 
하지만 모미이 회장의 사죄방송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불난 집에 기름을 더 끼얹는 역효과를 낳았다. 회장 한사람 때문에 낭비한 전파뿐만 아니라 사죄 방송 내용에도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한 발언의 '내용'이 잘못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NHK회장으로서 그런 말을 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것인지 도무지 '잘못'의 실체가 없었다. 그냥 뭉크트려 논란을 불러 일으켜서 죄송하다는 게 전부였다. 
 
때문에 시민단체는 물론 일본시청자들조차, 공영방송이 도대체 왜 많은 전파비용을 쏟아가며 저런 방송을 일부러 내보야 하는지 비판하는 사람이 많았다. 실제로 사과방송이 나간 후 NHK에 항의전화가 쇄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내 시민단체들이 행동에 나섰다. 모미이 회장이 사임해야 한다고 압박하기 시작한 나선 것이다. 17일, 'NHK를 감시·격려하는 시청자 커뮤니티' 시민단체는 "만약 모미이 회장이 4월 중에 자진해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전국민을 상대로 금후 6개월간 시청료를 내지 않는 시청료 거부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정식으로 선언했다. 
 
모미이 회장이 사임할 때까지 시청료를 내지 않고, 만약 사임을 하면 그때에 그동안 내지 않았던 시청료를 한꺼번에 소급해 낸다는 것이다. 물론 끝까지 모미이 회장이 사임을 하지 않으면 시청료 거부운동은 계속된다.   
 
이 시민단체의 제 1차 행동으로, 오는 21일에 다이고 사토시 대표와 간부진들이 NHK담당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서 모미이 회장의 4월 중 사퇴를 종용하고, 그리고 NHK경영위원회(한국의 방송위원회)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모미이 회장측의 반응은 일체 없다. NHK홍보실 관계자 또한 자신들이 코멘트를 할 사안이 아니라고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이렇듯 시민단체들이 물러나라고 해서 물러날 모미이 회장은 아니겠지만, 여하튼 자신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시청료 거부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그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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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4/18 [10:1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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