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봄 맞이 큰 행사인 춘계 예대제 때 참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말에 참배한데다, 예대제 시기에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한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가 한중 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는 미국의 반발을 초래해 미일 정상회담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했다.
▲ 20131226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야스쿠니 참배 ©JPNews | | 아베 총리는 참배하지 않는 대신 사비를 들여 '마사카키(真榊)'라 불리는 공물을 봉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참배에 반대하는 한중 양국과 자신의 지지기반인 보수층 모두를 고려한 절충안이라 할 수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춘계예대제와 추계예대제 때도 마사카키를 봉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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